남편과 대학CC였고, 직장생활하다 출산하고 내리 전업이었어요. 어느덧 아이들도 다 키운 것 같고.
중간에 알바도 하며, 용돈 벌어쓰고, 살림에 보태고....
육아와 집안일, 다 하시는 것들 다 했죠.
직장맘과 전업을 구분하자는 글은 아니구요.
남편의 쌓이는 경력도 , 올라가는 연봉도, 사회적 인정도 , 해외출장도 부러울때가 있어요.
뭐랄까? 비슷했는데, 격차가 나버린.
물론 야근을 밥먹듯이하고, 맘 맞지 않는 동료들과의 마주침.... 직장생활하며 출근하기 싫다 말 할때는, 안쓰럽기도 하죠. 반대로 아이들 사춘기 겪고... 동동굴렀던 저의 일들도 각자 겪게되는 일들도 비교대상이 되진않죠.
그런데 가끔, 개인으로 존재할때 잉여가 된 느낌, 사회에 나가면 경제적 최약자구나를 느낄때가 있어요.
위에 남편 부러운 글이 마냥 자랑처럼만 느껴지지 않는 다른 의미에서 읽히기도 해요.
사회적 인정욕구도 무시 못하겠고,
내 스스로의 독립적인 힘도.
여러가지 면에서 복잡한 감정들이 있어요.
경제적인 입장에서 남편의 수입에 의존하니,
이유를 잘 몰라도 야근,회식,출장은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받아들여야하고, 저의 외출이나 모임, 기티등등은 왠지 설명이 되야하는 상황들.
그걸 뭐라고 하는 남편은 절대 아니지만,
제 스스로 그런 마음을 갖고 있긴해요(염치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총대매고 사회라는 전쟁터에 나간 남편에게 고마움과 가끔은 부러움과 시기라는 양가감정이 생깁니다.
저의 한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