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을 그냥 용서했어요

지금은 이혼한 전남편이라고 불러야 맞겠네요

결혼생활 25년동안 늘 싸우고 서로 혐오스러워하고 상대방의 지인들한테 늘 상대방 욕을하고 결혼생활은 고통이었어요

 

이렇게 살바에야 이혼하자 제가 막판에는 빌다시피했는데 남편이 완강하게 거부했어요

돈때문에요

 

남편이 공무원인데 저하고 연금 나누는게 아깝고

집하나있는거 그거도 나눠야하는데 절대로 못준다는겁니다

 

저는 돈도 돈이지만 계속 남편하고 같이 살다간 정말죽을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최후의 방법으로 소송했어요

 

남편은 25년 같이산 늙은 마누라는 무시하더니 법은 무서워서 벌벌 떨더군요

소장 보내고 한달만에 합의하자고해서 어이없게 초스피드로  이혼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쉽게 이혼할걸 왜 남편은 그 오랜세월 이혼안한다고 뻗댔을까요

 

너무 허무합니다

이혼과 동시에 연금도 자동으로 분할되어서 저이제 노후에 폐지는 안주어도 됩니다

 

남편이 그렇게 저한테 나눠주기 싫어했던 자기 목숨같다던 그 연금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너무 고맙고

그냥 남편을 용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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