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 잘못 키운거 같아요

오늘은 아들에 대학 졸업식입니다

저는 꽃다발을 예약하고 남편은 반차를 냈어요

 

근데 아들이 외국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데 비행기 도착시간이 연착돼서 졸업식 참석을 못하는 것으로 됐어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지요

 

아들이 집에 짐을 들고 들어왔는데 과자를 사왔더라고요 살게 없었데요... 여행을 자주 가거나 물건 욕심이 있는 애는 아니예요

 

자기 속옷이랑 양말을 사왔더라고요

 

저와 남편꺼는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여자친구 립스틱은 면세점에서 하나 사고요

 

순간 너무 서러워서 

내가 너를 잘못 키웠구나

니 안중에는 엄마 아빠는 없냐

비행기 시간 맞았으면 졸업식장에서 만나고 밥먹고 용돈받고 헤어졌을텐데.... 그냥 보낼 심산이었구나

 

여자친구 만난다고 씻고 나가는데 

문 닫히자 울었어요 서러워서요...

 

진짜 눈물없는데 오늘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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