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 초등애들 가르치는 일을 했었는데
민폐 아이에 진상엄마가 있었어요.
Adhd인가 싶었는데
그 엄마는 아이 맡겨놓고 나몰라라.
아들도 아들이지만 엄마가 더 얄밉고 진상.
아이가 수업방해하고 애들 괴롭히고 제멋대로 인데
그걸 보고도 그냥 인자한 웃음만.
다른샘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그 애가 있는반은 거의 수업진행이 안될정도인데도
야단을 절대 안치더라구요.
엄마도 쟤때문에 애먹겠다 싶은생각도 했고요
세월이 흘러 얼마전 마트에서 그 모자를 보았어요.
인서울 공대갔다는소리를는 들었고요.
세상에 너무 의젓하게 잘자랐어요.
마트 계산줄 바로 앞에 있었는데
계산대에 문제가 생겨 지체되던 중 의도치않게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는데.
모자가 꿀떨어지게 대화를 하고
심지어 아들이 마트개셔한테도 배려가 넘치고
엄마대신해서 물건담고 엄마 치이지않게 어깨 두손으로 감싸 저쪽에 서있으라 하고.
지적하고 고쳐주고 바른길로 인도하려
애쓰지않아도
애들은 믿는만큼 자라는걸까..
잠시 양육관에 혼란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