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퇴근을 편하게 하려고 회사 근처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아파트에 월세로 들어왔어요
1년 넘었는데 처음 이사 왔을때부터 아파트 안에 장애 있는 분들이 산책하러 다니는걸 여러번 봤어요.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계단으로 집을 올라가다 보면 층 마다 휠체어나 장애인 전동차 같은 것들이 많이 놓여져 있기도 해요
그것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오래 된 아파트이다 보니 층간 소음이 정말 취약한 구조더라구요
반복적으로 어떤 층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비명 같은 소리가 들려서 처음엔 깜짝 놀랬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는 어떤 여자 분이 장애가 있으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여자 분이 주기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우는 거였더라구요.
주차장 한 쪽 구석에는 젊은 남자인데 누가 봐도 이상해 보이는 행동(바지 안에 손을 넣어서 생식기를 만진다는지 ㅠㅠ)을 하고 한 겨울에도 옆에다 편의점 먹을거리를 잔뜩 쌓아놓고 몇시간을 앉아서 줄담배를 피며 앉아 있어요.
그래서 그쪽으로는 밤에는 아예 주차를 못하겠더라구요.
다른건 다 그렇다 치는데 정말 힘든게 여기저기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들이에요
지금도 바로 옆 라인 저희 안방과 붙어 있는 옆집에서 어떤 남자가 갑자기 웃었다가 소리 질렀다가
막 욕했다가... 하는 소리가 들려요
근데 문제는 이 소리가 밤새도록 들린다는 거예요 잠을 자다가 놀래서 깨는게 한두 번이 아니네요
월세가 인근 다른 아파트보다 조금 저렴하게 나오기도 했었는데
저는 일단 그 시기에 빨리 집을 구해야해서 바로 계약을 했었거든요.
알 수 없는 괴성과 소음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제가 이 지역에 연고가 없고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최초 분양할때 장애인들 특별 분양 이런게 있었을까요. 부동산에서 최초에 이런건 미리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닌지....
계약 기간도 남아있고 이사 한번 하기 너무 힘들어서 1년만 더 버티자 하고 있는데
밤마다 나는 이상한 소리들 때문에 정말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