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썼었는데, 사실 첫사랑 까진 아니지만,
제가 이십년정도 전에 알고 지내던 썸남이 있었는데
어쩌다 우연히 일때문에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해외에 장기 프로젝트 때문에 나와 있고,
거래처 담당인데 이름이 똑같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통화 하는데 목소리가 기억 나더라구요
여튼 이십여년 만에 신기하게 이어져서 그날 이후 간간히 통화를 했고
시차도 있고 그래서 통화후에 문자와의 온도차이는 어마무시한데요
제가 3월까지 여기 근무하고 4월에 한국에 가는데 그때 만나기로 했거든요
아까 글 남긴건 과거 썸남이 통화와 문자의 온도차이가 크다. 이삼일에 한번 연락 하고 있으니 뭔가 헷갈린다 였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많이 변해서 만나기가 뭔가 조심스럽네요
그 친구가 보내준 사진은 봤는데 관리잘 된 40대였고.
저는 유학하고 공부하고 정신 없이 사느라 세월을 정곡으로 맞았고 관리도 안했는데..
예전엔 다 이쁘고 잘생겼었겠지만 지금 그 친구만 그대로고 저만 쪼그라든 느낌인데
좋아하는 마음이 새록 새록 생기고 있으나,
그냥 이쯤에서 끝내는게 맞겠쥬?
통화하고 문자하고 설레였는데 막상 만날 생각 하니 두렵네요.
혹시 이런 경험, 한참만에 오래된 인연들 분들 계신가요? 어떠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