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랜 여정의 끝, 나를 위한 시작

지난주 정시 발표를 끝으로 길었던 입시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결과에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그보다 ‘이제 정말 끝났구나’ 하는 홀가분함이 더 크네요.

 

작년 이맘때, 막내의 입시가 끝나면 2026년엔 꼭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자고 다짐했었어요. 그 약속을 지키고자  작은 실천을 해보았습니다.

 

마음 속에 오래 품어온 작가의 작품을 집 안에 들였고, 좋아하는 야구팀의 시즌권도 설레는 마음으로 구입했습니다. 이제는 아이의 일정이 아닌, 제가 원하는 때에 떠나는 여행도 계획할 수 있겠지요.

 

퇴근 후에도 마음 한켠에 여유가 생기니, 오롯이 제 시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아직은 낯설면서도 참 좋습니다. 정년까지는 10년이 남았지만, 은퇴 후의 제2의 삶도 천천히 준비해보려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요. 올해는 아트페어와 갤러리, 그리고 야구장까지 발걸음 닿는 대로 다니며 제 일상에 활력을 더해보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애써온 제 자신에게 “참 수고 많았다”는 말을 건네며, 이 해방감과 따스한 여유를 82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모두 평안하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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