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너무 친절한 신입 트레이너

나는 어느덧 7년차 헬스장 고인 물이다.

혼자 운동한 지 3년쯤 되었고 

그동안 이 헬스장을 거쳐간 트레이너들은 다 나를 안다. 

저 아짐은 혼자 알아서 운동하는 아짐. 신경 안써도 됨.

 

몇 달 전에 신입 트레이너가 왔다.

문 앞에서, 계단 올라갈 때,

운동하며 마주칠 때  아까 봤는데도 또 큰 소리로 인사를 해서

나도 매일매일 얼떨결 인사를 하는 중.

 

오늘은 내가 바벨을 옮기고 있었다.

워밍업으로 20키로 하고싶은데 바깥은 20키로, 안쪽에 5키로 짜리가 걸려있어

5키로 짜리를 빼고 20키로를 맞추려고 했다.

20키로를 빼는 찰나

그 신입이 

"아 회원님! 제가 해드릴게요!" 하면서 

20키로를 빼더니,,,

 

 

그걸 들고 저어~~~기로 가버렸다.

 

 

--아니 저기.....

그는 내가 5키로 수준인 줄 알았던 거시다.

 

내가 보기엔 좀 여리여리해보이긴 한다.. 쿨럭.

 

어이 신입 이거 왜 이래~~~~

나 5키로보담은 많이 들어....

 

할 수 없이 기구들 사이 뒤져서 20키로 하나 찾아서 했다..

 

과한 친절은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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