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금 이야기

지금 마흔다섯인데요

스무살때부터 

매년생일에 엄마가

금목걸이나 귀걸이 금브로치 같은 장신구를

순금으로 조금씩 사주셨어요

 

그러다 서른살쯤 이민을 왔고

이후에도 엄마가 매년 조그맣게

금으로된 펜던트를 사주셨는데

 

5년전에 

집에 도둑이 들어

홀랑 다 가져가버렸어요

 

어찌나 속상하던지

금도 금인데

추억들을 다 빼앗긴 기분이었어요

 

생각하면 너무 너무 아깝고

그 중에 엄마가 평생 행복하라고

직접 맞춰준

네잎클로바 금 펜던트가 제일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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