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아이에게 대하는게 이상해요.

 

1월부터 지켜만 보다가

오늘은 좀 생각을 해보았어요.

다른집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일단 아이는 곧 대학에 입학하는 남자아이예요.

근데 12월 말부터 아이를 대하는게 좀 이상해요.

되게 가르치고 싶어하고(꼰대처럼)

집안일도 스스로 하기를 바라네요.

그동안 공부하느라 그런거 가르칠새가 없었는데

가르치지도 않았으면서

알아서 하길 바래요.

다른집 아이들은 다 알아서 하는지요?

 

집안일을 하기를 바라면

점잖게 데리고 앉아서 이제 이거이거는 네가 해라

이렇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그동안 공부만 하다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나보는 나른한 시간들일텐데

아이가 마냥 노는것도 아니예요.

집근처에서 과외구해서 수학하나 과학하나 하며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주말부부인데

아이가 라면먹고 들어가면 제대로 안치운다고 투덜투덜하고

소파에 앉아있는 제 앞에 와서

자기가 등록금이며 기숙사비며 모두 다 냈는데

하는 꼬라지를 보라며

저보고 잘못키웠니 뭐니 하면서 시비걸려고 해요.

 

아이가 이제 성년이 되니 술약속도 많이 생기는데

늦게 들어오면 왜 연락도 없이 늦게 들어오냐며 난리치고

(정작 본인은 술마시러 나가면 연락 잘 안되고 전화 안받음)

과 오티가 있어서 태워달라고 아이가 부탁하니까

주유비를 달라느니 인건비를 달라느니

정말 심각하게 그래요.

 

눈이 많이 와서 이번에는 못태워다주고

아이가 기차타고 갔거든요

기차비도 아이가 과외비 받은걸로 자기 스스로 내는데,

저는 스스로 용돈 벌어서 쓰는것만으로도 기특하거든요.

제가 집안일 힘들때 빨래 돌려달라, 쓰레기 버려달라 하는것도

아이가 잘 해주구요.

 

주중에는 제가 직장다니며 아이랑 둘이 그냥저냥 지내고

금욜밤부터 와서는 저 난리네요.

다른 집 아빠들도 그런지

제가 잘 이해가 안가서  올려봅니다.

이시기에 아빠들이 그런건지..어쩐건지...정말 볼수록 이해가 안되어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