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울집 개그맨 부녀 ㅋㅋ

오늘 오후에 일어난 울집부녀 사건이에요

남편이 오늘 일이 있어

연차내고 볼일보고 오후엔 집에 있었어요

저는  조만간 이사갈거라 집안 여기저기 

스캔하며  버릴거 찾고 다니고 있었고

남편은  고딩 딸아이랑 거실서

넷플로 먼가를 보고 있었는데 

제가 안방에 있다가 나오니 

둘이 먼가  의견이 안맞는지

투닥거리고  있다라구요

그러고 저는 욕실 청소하고

나왔는데

거실분위기가 먼가 쎄~~한거에요

티비는 꺼져있고

아이는 방에 들어가고 문은 닫혀있고

남편은  일자눈썹  표정으로

앉아있고 

일단 저는 아이한테 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말도 안되는걸로 우긴다고

그러면서 언성이 높아지는거 같아서

싸우기 싫어서  들어왔다고

거실에 와서 남편햐테 물으니

자기는  팩트를 말한건대

딸이 왜 우기지 말라해서

순간 욱해서 언성이 높아졌는데

아이가 울먹울먹 해서  

놀라고 당황해서 아무말 안하고

반성중이다

화난거 아니다...라고

ㅋㅋㅋ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이한테 가서

아빠가 가끔 노선이탈이 있기는 한대

너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오바한거 같다

네가 한번 봐줘라

아빠는 화가ㅈ난게 아니라

네가 아빠편 안들어줘서

서운했던거 같다

이릫게 말하고

남편에게는..

어쨌든 아이한테 큰소리 낸건

사과하고

그런 마음 아니었다고

잘 얘기해라 라고 말하고

저는 안방에  침대시트 바꾸고 나왔더니 

둘이 거실서  부둥켜 안고

둘다 울고 있어요

서로 미안하다고 ㅋㅋㅋ 

딸은 아빠한테  대들어서 미안하다고

아빠는  꼰대같이 굴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둘이 훌쩍훌쩍 

아진짜 극T인 저는

극F인 저 둘때문에  

코스비가족 같은 시트콤을

심심찮게 봐요 ㅋㅋㅋㅋ 

지금은 둘이 소파에 딱붙어서

야식으로 무슨 치킨을 먹을까

진지하게  고르고 있어요 ㅋㅋ  

암튼 둘이  간간히 이런 시트콤 

찍어줘서

심심하진  않아요 ㅋㅋ 

 

참고로 남편은 딸아이한테

미움받는거  젤 무서워해요 ㅋㅋㅋ 

제가 본 사람중

가장 딸바보 

제가 종종 느끼지만

둘이 전생에 열렬히  사랑하다

헤어진  연인사이였던거 같아요  ㅋㅋㅋ 

저는  하다만  집정리 하러 갑니다

82님들  즐거운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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