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드라이도 못하는 미용사라니

머리에 진심인 여자에요

청담 모 미용실 15년넘게 단골이고요

담당쌤이 컷이 좀 약해요 청담샵 특성상 스타일링엔 강해서

이번엔 이머리 해주세요 하면 사진처럼 똑같이 만들어주지만 펌과 스타일링에 비해 컷이 약한게 아쉬웠죠

컷이약한건 어찌 아냐고요? 많이 해봤으니까요 ㅎㅎ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가위질만 봐도 알죠 

그래서 컷은 이참에 다른곳을 뚫었는데 단골쌤이 서운해해서 아예 컷만 하는 비싼샵+얌색만하는 저렴한샵으로 나눠서 다녀보고있어요 단골쌤께는 미안하지만 이젠 펌을 잘 안하게되거든요 각설하고

 

슬프게도 1년전부터 새치가 걷잡을수없이 나서

염색이 필수가돼버렸어요 뿌염 매달 한번씩 하고요

뿌염전용 저렴한 샵을 뚫기위해 이곳저곳 다녀봅니다.

오늘은 강남한복판 프랜차이즈 한곳에 갔어요

염색은 뭐 그럭저럭이에요 제가 특이한 색을 하는것도 아니고 다크브라운이니 6호정도. 흠을 잡자면 이마끝에 물들여놨고요(이건 내일모레면 빠지긴하니 괜찮아요) 

 

30초반? 정도 보이는 실장이라는 디자이너왈

머리 펌할때 되신거 알죠? 선결제100하면 어쩌고...초면에 어찌나 영업을 하시는지

손놀림보니 실력도 안되는데 뭔 영업을 눈치도 없구나 싶었죠

 

역시나 드라이를하는데 손목스냅있거든요 빙그그 돌리는

그게 안되더라고요 어색하게 휙 잡아빼는데

잔망스런 손놀림에 헉. 당연히 

모양이 나올리가 없죠........기본기가 안된거고요

드라이중 머리가 딸려들아가도 정리안하고 대강대강

실력도 안되면 성의라도 있어야하는데

진심으로 저정도 실력으로도 밥벌이하겠다고 나오고

또 왜 손님이 안느냐며 시장탓을 하겠구나 싶더라고요

화가 난다기보다는 모랄까 기분이 묘하게 착찹했어요

드라이 더해달라 얘기안하고 얼른끝냈고요

10만원. 

 

이가격이면 따지고보면 청담샵이 비싼것도 아니에요. 오랜단골이니 특별할인에 완벽한 세팅까지. 여기에 몇만원 더주고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단골샵으로 다시 갈까 싶기도하고요. 미용 재료야 솔직히 비싸봐야 얼마나 하나요 다 손기술값인것을.

컷이나 펌은 넘 수준차이가 나서 돈을 좀 줘야하지만

염색은 큰 기술 들어가는건 아니라 가성비좀 챙기려했더니 드라이조차 넘 차이나긴하네요 

저정도 실력이면 4-5만원이면 충분해보이건만

 

명함주고 또오세요 뭐라하는데

드라이부터 다시 배우셔야겠어요란 말을 속으로만하고 나왔어요 본인들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지요 

가성비 생각하며 염색할곳 찾으러 더니다보니 참 미용실도미용기술도 수준차이가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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