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A, B와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내내 제가 통역, 돈계산, 길찾기를 담당했고
늘 뭔가 잃어버리는 A의 물건 찾기, A의 가방 들기 (가방을 5개나 들고 왔어요)
A, B가 끊임 없이 지금 몇시야? 몇시까지 가야해?에 대답해야 했고
두 사람이 늘 *** 있어? 하면 그걸 꺼내주어야 했어요.
심지어 공항에서 보딩을 40분 남겨두고
친구 A가 가방을 공항 식당에 두고 온 것을 알게 되어 출국심사 과정을 역으로 거슬러 가서 가방을 찾아주어야 했어요(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저 밖에 없다는 이유..)
그 사이 친구 B는 모닝캄이라 먼저 보딩 줄을 서기 위해 갔는데 가방을 두고 가서 또 제가 가져다주어야 했어요.
저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뻗었는데
A가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자마자 여행이 너무 좋았다고 감격하는 카톡을 올리고
새벽부터 사온 물건이 뭐가 좋다느니 계속 톡을 하네요.
저는 그간 참았던 마음이 정리가 안되었는데 저런 톡이 계속 올라오니
화를 낼 것만 같아요.
계속 단톡방에 있다간 분노로 사고를 칠 것만 같은데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가는 게 나을까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