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공무원이에요.
공무원이지만 나름 웰빙 없는,, 퇴근 후고 주말이고 일 생기면 바로 투입이에요.
지금 보직은 좋지만 제 의지와 상관없이 인사 이동 있으면 옮겨야하구요.
운좋게 외국계 회사에서 이직 제의가 들어왔는데, 급여가 아주 높진 않지만(그래도 지금보다는 20% 이상 더 받을듯) 일이 정말 편해요. 외국인 직원들이 메인이고 로컬 직원은 서포팅 역할.. 저 외국어 하는거 좋아해서 외국어로 일한다는 것도 매력이구요.
근무시간에만 칼같이 일하고 혹여나 시간 외로 일하면 공무원 시간외 수당 3배는 더 받을거에요.
이직할지 말지 너무 고민돼요.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인 신분보장을 버리고 이직했는데 혹시 구조조정이나 회사 사정으로 인원 감축이 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확률적으로 봤을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공무원보다 정년이 더 길어요). 그래도 여전히 공무원에 비해서는 조금 불안하다는 점.
또 제가 20년을 채우면 명퇴가 가능한데, 그걸 버리고 지금 기회가 있을때 옮기는게 맞나 하는 고민도 되구요. 원래는 이직에 큰 뜻이 없었는데 어린 후배들 치고 올라오고 승진해도 갈 자리 찾느라 매년 경쟁하는 동료들 보면 이직해서 자존심은 조금 내려놓더라도 편한 곳 가고싶기도 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