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친언니에게 많이 맞고 자랐어요
그래서 다혈질에 욕도 잘하는 언니에게 공포심을 가지고 자랐어요
엄마는 무섭지 않은데 언니는 무서운..
나이차가 있는 언니는 현재 싱글인 저를 걱정하며 본인의 자녀들에게 이모를 챙겨야 한다며 일장연설을 하죠
저는 언니의 아이들 특히 언니의 딸인 조카에게 많은 애정을 갖고 애정했어요
그 조카가 결혼을 하면서 혼자 사는 제가 갑자기 불쌍하다며 챙겨주지도 않던 생일을 챙겨주더군요
네 분명히 그랬어요 제 생일날 저에게 이모가 불쌍하다고 ㅎㅎㅎ
그때 저는 앞으로 이 아이와는 예전처럼 지내지는 못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결정적으로 엄마 문제로 언니와 트러블이 생겼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조카애에게 실망하는 사건이 생겨서 그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어요
저는 조카에게 사과를 받고 싶은데 이 아이는 절대 그럴수 없다는 마음인지 가족톡방(오빠네 식구들까지 포함된)에서 자기 신혼집으로 가족들 초대한다며 들썩들썩
또 제가 빠진 가족행사의 사진을 일부러 더 오버해서 올리며 저를 조롱합니다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정까지 떨어진 조카
그리고 여전히 못된 언니까지..
특히나 네명의 조카중 가장 사랑을 줬던 조카가 이제는 혼자 사는 이모를 우습게 생각하며 갖고 노는걸 겪어보니 참 헛헛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