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댁에 어떻게 이야기하는게 좋을까요

50살 되갑니다. 지방에서 자가에 살고 있는데요, 5년전쯤에 서울 근처 재개발지역 빌라를 계약했어요. 비싼집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발판이 되주고 싶어서 사뒀구요. 한푼 두푼 정말 아끼면서 재테크해서 마련했어요.

 

시댁에는 이야기하지 않았고, 남편에게 알리지 말자고 부탁했었어요. 시부모님들이 좋으시지만 간섭이 심하거든요.. 얼마에 샀냐부터 그 집을 어떻게 할거냐,  그 집값을 트래킹하시기 시작할거에요. 집값이 떨어지면 또 떨어진다고 호들갑하시겠죠.

 

그런데, 남편이 오늘 제가 그 집일로 긴 외출을 다녀온 사이 뭐에 홀렸는지 "00에 산 집이 있는데 일보러 갔다" 고 해버렸대요, 말하지 않기로 했는데.. 몰랐다는 개소리를 ㅠㅠ 

 

저는 그 사실을 모른채 저녁 늦게 집에 왔더니 어머니가 무슨 음식을 보내주셔서 통화하다가 어머님이 "오늘 일은 잘 보고 왔냐?"는 거에요. 거짓말하기는 싫지만 또 말하기도 싫어서 "잘 보고 왔다"고  뭉뚱그려서 이야기했는데.. 시어머니가 그 사실을 아시고 질문 하신줄은 꿈에도 몰랐죠. 전화 끊고 남편이랑 이야기하다가 알았네요. 

 

내일 다시 전화드려서 집 산거 말씀드려야겠죠? 5년전에 계약했는데 이제사 말하기도 참 그렇고.. 말하고 싶지 않은 내 생활이 있는데 나이 50에 이래야 라나 싶기도 하고요. 저희가 빠듯하게 사는줄 아시는데(사실 그래요. 그렇게 모아서 산거에요) 집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면 얘들이 여유있었네하면서 좀 이상한 괘씸함이 들것 같기도 하고... 일단 아셨으니 어떻게 이야기해야 가장 시어머니로서 듣기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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