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라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즘 생라면에 꽂혔습니다
스프없이 그냥 라면 면만 과자처럼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는데, 어떤 때는 식사 대신조차도 끓이기 보다 그냥 생라면으로 먹을 때도 있을 정도...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끓인 라면과 생라면은 먹었을 때 몸에 같은 효과를 나타낼 것인가???
물론 칼로리는 똑같겠죠. 물이 들었냐 안 들었냐, 그 차이밖에 없으니 칼로리가 달라질 리는 없으니...
그래서 구글신에게 물었습니다
칼로리 같냐? 같답니다. 역쉬...
또 물었죠, 그럼 흡수 속도나 흡수 패턴은 다르냐?
천하의 구글이가 검색 속도가 좀 느려져서 한참(이래봐야 고작 2~3초지만)을 뱅글뱅글 돌리다 내놓은 답!!!
비록 칼로리는 같지만 다르답니다!!!
오, 놀라워라~
물에 불리는 과정, 끓이면서 호화시키는 과정이 생략된 생라면은 소화 속도, 흡수 속도도 끓인 라면에 비해서 느리고, 그래서 끓인 라면이 혈당 스파이크를 빨리, 높이(higher/rapid)까지 나타내는 반면, 생라면은 비교적 천천히, 서서히(lower/gradual) 올리고, 소화하는데 생라면 쪽이 에너지가 더 들고 어렵답니다 ㅋㅋㅋ
구글이 ai 요약에 언급한 문헌을 보니, medline에서 찾아낸 리뷰 논문까지 끌어다 댔던데, 물론, 콕 집어 끓인 라면과 생라면을 직접 실험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과학적이라고 믿고 싶은 결론이.... ㅎㅎㅎ
다만, 라면은 생라면이라고 해도 건조 전에 튀기고 삶은 과정이 있어서, 채소나 다른 식재료처럼 완전히 '생(raw)' 상태의 식재료라고 취급하지는 말라라고 주의를 주긴 합디다
앞으로 라면 먹고 싶은 날은 끓여먹기보다 생라면으로 먹으면 죄책감이 좀 덜하겠군요.
길티 플레저에 면죄부 한장 받은 느낌? 캬캬캬
이상 뻘짓 보고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