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두고 주거 문제로 고민 중이라 조언 좀 구해봅니다.
예비신랑은 정교사고 저는 기간제 교사예요.
올해 결혼하고 저는 일을 좀 쉬면서 임용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제 명의 자가인데, 샀을 때보다 집값이 많이 떨어져서 바로 팔기가 좀 그래요.
게다가 융자도 있어서 세를 놓아도 잘 나갈지 모르겠고요.
여건만 되면 여기서 신혼생활하는 게 제일 좋은데, 남편 학교가 멀어서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던 중 시부모님이 원룸 임대업을 하시는데,
그 건물 원룸에 들어와서 살라고 하시네요.
저도 공부할 계획이라 공간은 작아도 괜찮고,
무엇보다 거기서 살면 빚 안 지고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에요.
문제는… 시부모님이 그 건물 꼭대기층에 살고 계세요.
이게 제일 걸립니다.
제가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고,
예비신랑은 부모님 쪽에서 선을 잘 그어주거나 쉴드를 쳐주는 타입은 아니에요.
게다가 시부모님은 원룸에 살면서
아침, 저녁 밥도 같이 먹자고 하시는데
이게 과연 가능할지 벌써부터 부담이 됩니다.
정리하면
- 결혼할 때 제가 경제적으로 많이 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 올해는 임용 준비 때문에 일을 쉬고 싶어서 빚은 최대한 안 지고 싶고
- 원룸 신혼생활 자체는 괜찮은데
- 시부모님이 같은 건물, 그것도 바로 윗층에 사신다는 점이 너무 고민이에요.
이럴 경우 그냥 현실적으로 원룸에 들어가는 게 맞을지,
아니면 무리하더라도 거리를 두는 게 나을지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