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 주위에 슬픔바이러스로
민폐라도 끼칠까봐 홀로
아파하고 그리움을 간직하고
남이볼쎄라 숨어 울면서 죽지못해
하루하루견디고있는 못난 어미입니다.
자식먼저보낸다는것이 이리 아픈것인지 겪어보지않으면 알수없는 아픔입니다.
겸공에서 12.3계엄때 국회로 달려오신분모셔 인터뷰하는데 이태원유가족
최민석군엄마에게 두렵지 않았는지 무더군요.
좋은기회라여기고 달려갔다는답에
모든분들이 의아해하더군요.
자식잃은 부모만은 그마음을아실거여요.
죽을지도 모르는그곳을 죽음을바라고
달려가는마응.
뜻있는일도하고 자식곁으로갈수있는
좋은기회.
모든것이 귀찮고 기운없어 달려가지못했는데 좋은기회가 온다면 저도 달려갈것입니다. 계엄이 성공했다면 얼마나 많은비극이 생겼을지 막아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며칠전 자식잃은 엄마에게 좋은곳으로갔을거라고 위로하는데 엄마품보다 좋은곳이 어디있냐고 답변한 글이
시시비비로 많은 답글이달렸기에모두봤습니다.
그래도 그엄마는 답변이라도 하셨네요.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울기만했습니다.
보낸적이 없는데 어디로보낸단말입니까. 가슴에그대로남아 돌이되어 있는것을...
아들의시간이 멎은날. 나의시간도
멎었습니다.
멈춴진 시간속을 걸어가려니
너무힘듭니다.
살지도못하고 죽지도 못하는 시간들이
흘러흘러 삼년이 지나갔네요.
지루하리만큼 평범한 일상..
그것이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랍니다.
아플때 치유하는 이유는 일상으로
돌아가기위한 과정이고
어려운일 당했을때도 일상으로
돌아가기위한 노력이라죠.
도대체 평범한 일상이 무엇
이기에 돌아갈수없을때
이리 힘든것입니다.
시인과 촌장의 풍경을 되뇌어봅니다.
세상에서 제일아름다운 풍경은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제자리로 돌아올수없는 풍경이라면.
아픔과 그리움으로 가득찬 풍경이겠지요.
사랑하는 아들이 다시올수없으니...
일상으로의 회복은 불가능한일이겠네요.
무심히 바라보는 다른이들의 웃음이
너무 부러워요.
웃고 떠들수있는 마음들...
그들은 모르겠지요.
평범한 그들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그 일상을 그리워 하는분들이 있다는것을요.
3년이 흘렀건만 어제일같이 뚜렷한
그날...
어서 일어나라고 목메어 울었지만
한번감은 아들의 눈은 다시는 안뜨네요.
도대체 생과사는 무엇일까요.
또다른 세상...
우리 모자를 다시볼수없게 만든세상...
이곳에서의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