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옥마을에 한옥 짓는거 어떤가요?

남편이 사놓은 시골  땅이 한옥마을터로 

지정 될 것 같다는데요

남편이 퇴직 후에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했는데요

2년 전 퇴직 후 제가 이런 저런 이유로 시골에 사는걸

거부해서 갈팡질팡 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도 돌사다 장식하고  꽃 심어놓고

사과 자두등 나무 묘목 심어놓고 다니더군요

그냥 10평짜리 농막을 가져다 놓을까 

아직 살날이 많이 남았으니 주택을 이쁘게 지을까

이쁘게 지어 놓으면 마눌이 10년 후에라도 들어와

살겠지라는 마음도 있는 것 같구요

 

제가 강력하게 반대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제가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집을 이쁘게

제대로 지으면 크지 않은 집도

4억 정도 든다는데 돈이 아까워서요

시골주택은 나중에 땅값 정도 밖에 못 받는데

그냥 4억을 날리는게 아닌가 

한편으로는 현재 63세 앞으로 살날도 많은데

본인이 꿈에도 그리던 전원주택살이를 못하게

말리는것도 미안하구요

그런데 저희가 장만한 땅 위쪽에 한옥마을 지정되서

한옥이 이미 10채 정도는 지어져있고 

입주해서 살고 있었거든요

가까이에서 보면 이쁘고 특이하긴해요

개인적으러 저나 남편이나 한옥보다는 일반 주택을

선호했었구요

그런데 이번에 저희 땅까지 지정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한옥마을 지정되면 한옥밖에 못 짓나봅니다

저희 땅은 500평 정도 한옥 두채는 지을 수 있다고

예전에는 시에서 1억5천정도 보조 해줬는데

이번에는 2억5천 정도 보조해줘서

2억 5천정도만 보태면 괜찮게 지을 수 있다고

한옥이 취향은 아니지만 내부는 그냥 아파트랑 똑같고

세컨 하우스로 살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네요

결혼한 애들이 손주들 데리고 놀러와도되고

그런데 나중에라도 팔때가 되면 팔리기나 할까라는

생각이 들고

저희 남편은 제가 하라고 하면 바로 결정할 상황이라

제 판단이 중요하네요

땅값이 오르는 추세라 땅을 팔 생각은 없어보여요

제 생각은 절대 시골에 들어가서 살지 않는다

4억정도 들여서 주택을 짓는건 너무 아깝다

비슷한 한옥 수십채 있는거 별로다 한옥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반값에 지을 수 있다니 고민이 된다

무엇보다 남편 소원인 시골주택살이 못하고

늙어가면 마음이 불편할것 같다

매일 고민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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