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침부터 제 몸에 감탄하고 있어요 ㅎㅎ

약 3주간 여행을 다녀왔어요 

영하 14도에서 23도까지 내려갔던, 눈에 뒤덮히고 얼음이 떠다니고 오로라가 휘몰아치던 곳으로 

비행기로 가는 시간 20여시간, 이틀에 걸쳐 도착한 곳에서 이리저리 다니며 비행기도 10번을 탔어요

귀국행 비행기에서도 식사 시간 빼고 내내 자서 그저께 밤에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11시간 자고 어제 아침부터 원래대로 돌아가 낮에 일보고 밤에 자서 오늘 아침도 원래처럼 새벽 산책에 아침에 하는 루틴 서너가지 다 해치우고 이제 즐거운 아침 식사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여행 동안에도 세끼 꼬박꼬박 현지식으로 잘 챙겨먹고 화장실 잘 가고 기절하듯 잘 자고..

낮이 3시간 반인 곳이라 해뜨기 세시간 전부터 동네 돌아다니며 시작해서 밤까지 돌아다니다가 11시쯤 잠들고...

비행기에서도 어김없이 장에서 소식이 오면 터뷸런스로 흔들려도 개의치않고 큰일 보고 ㅎㅎ 

남편이 여행에 최적화된 몸이라고..

한국나이로 60, 비싼 집이나 주식 이런건 없는데 저는 저의 건강한 몸이 참 고맙고 든든하네요 

부모님이 남겨주신 큰 유산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하고싶은걸 하는데 있어서 몸이 걸림돌이 되지 않고 오히려 발구름대가 된다고나 할까 

이 아침 이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 몸이 감사해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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