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 푸념 좀 들어주세요.

저희집 딤채가 사망했어요. 이게 엑스트라 딤채예요. 비교적 새 김냉이 따로 있고 이건 20년 넘은 거라 얼마 전부터 징조가 보였어요. 지금 저희 집은 딤채가 하나 더 필요한 상황이예요. 이유는 구구하니 접고, 좌간 김냉 고르고 사고 하는게 나의 일이라 이것저것 보는 중에 엘지이닷컴에서 김냉 찾아보고 남편도 찾아보고 내가 찾은 것 좋다 했어요. 그러다 김냉보다는 냉장고가 낫겠다 싶어 골랐는데 오늘 베스트샵에 가보니 진열 되지 않았더라구요.  보고 사고 싶었는데 현시점 겨울이라 베란다에 둬도 되고 다른 김냉에도 나눠넣고 해서 당장 필요한게 아니기에 이것저것 골라보고 비교해보다가 이왕 사는 것 잘 사야지 고민에 고민. 엘지나 삼성 아니라도 양문 아닌 일자로 된 것 사는거라 여러 다른 브랜드 것들도 있고 해서 숙고중인데,  퇴근한 남편이 샀냐고 해서 아직 결정 못했다 했어요.  밥먹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화를 벌컥 내면서 왜 빨리 안사냐고 첨에 사기로 한 것 왜 바꾸냐고 하면서 큰소리를 질러서 밥 먹은 것 체할 정도로 급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이게 그럴 일인가요? 왜 이런 거에 화내냐니까, 자긴 예정대로 안가고 멈추고 하면 스트레스 받고 화가 나서 다른 생각을 못한대요. 

그거 사는게 자기 일 아니고 내 일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도 펄쩍뛰네요. 몇번이나 방에 들어와서 했던 얘기 또 하면서 빨리 결정해서 내일이라도 저 자리에 김냉이든 냉장고든 들어와 있게 하래요. 자기 퇴근해서 오는데도 그대로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도대체 전 이해를 못하겠는데 저도 그래서 스트레스예요. 뭘 급하게 결정하고 빨리 숙제 끝내듯 그래야 하는지. 앞으로 오랫동안 쓸거라 전 한번에 맘에 든게 아니면 계속 찿아보고 비교해서 결정하는 스탈이거든요.

저런 남편의 성격 때문에 넘 힘드네요.  남편같은 성격의 사람이 제주변에 없었기에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도 한번씩 저러면 적응을 못하고 힘드네요. 

넘 속상해서 여기에 털어놔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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