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입시관련 글을 읽다보면 부모들 마음이 꽤 모순이더라구요

요새는 다들 뒷바라지를 열심히 하니 결국 아이가 타고난 그릇대로 결과가 나오는것 같아요

물론 대한민국 입시가 요래저래 쪼개놔서 입시운도 분명히 있긴 합니다만..

아예 큰 차이가 나는건 결국 타고난 결과대로 나오는거고요. 

그걸 부모가 인정을 못하고 뒷바라지 열심히 하면 올라갈거라고 착각을 하니 

입시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거죠.

그런데 이것도 부모들 보면 둘로 나뉘더라구요

학창시절 공부 못했던 부모들은 애들 뒷바라지 해서 안 되면 그닥 괴로워 하지 않아요. 어떻게든 살 길 찾아주죠. 한마디로 눈높이가 높지 않으니 애를 들들 볶지 않고 그냥저냥 본인들도 적당히 잘 살아왔으니 애들도 어쩔수 없다는 마인드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면서 절대가난으로 굶어죽거나 병원비 없어 치료 못받아 죽거나 이런게 없어요. 왠만큼 나라에서 지원도 많이 해주죠.  그러니 기대치가 높지 않으면 본인들 공부못했던 학창시절보다 지금이 훨 낫다는 생각도 있더러구요. 

그런데 가장 괴로워 하는 부모들이 본인들은 학창시절 공부 잘했고 공부로 지금까지 먹고 사는 분들..학벌이 좋아서 인생 업되어 학벌뽕이 심했고 공부 잘해서 직업 좋아서 직업뽕이 심했고 그것이 세상의 유일한 진리라고  믿었고 항상 그게 맞았는데 내 자식이 공부 안하고 못하고 게으르고 이러면 정말 돌아버리더라구요.  애시당초 유전자가 달라 보이니 이해도 못하고 공부외 다른 직업은 비전이 없는거라고 그날까지 믿고 살아왔으니 공부외 다른 애 앞날 설계도 못하고, 아니 애 실력에 맞는 앞날 설계를 부모가 거부한다는 편이 맞겠죠. 이러니 애하고는 더욱 사이가 벌어지고 애매하게 유학보냈다가 죽도밥도 안되고요. 결국 애가 힘든게 아니라 부모 자신이 힘든거에요. 애는 어떻게든 사실 살아갈거거든요. 이 사회가 기본적인건 해주기때문에 굶어죽거나 얼어죽거나 이게 없어요. 그런데 부모가 그 삶을 바라보지 못해서 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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