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하철 엘레베이터 앞에서(노인들)

양손 가득 짐을 들고 도저히 저어쪽 계단까지 

갈 무게가 아니라 할수없이 엘레베이터 앞에 

줄을 서게 되었는데 

요즘은 노인들이 그 엘레베이터 타려고 전속력으로 

달려오던데 

전철문 열자마자 전속력으로 내딛던 

할머니가 자기발에 걸려 넘어졌어요 

엘베앞에 줄서 있던 노인분들이 에구 저거 누가 좀 일으켜주지 

하는데 정말이지 쪽팔림은 고통도 잊게 해주는지 

그 할머니 벌떡 일어나 엘베쪽으로 씩씩하게 오시더군요. 

그때 줄서 있던 할머니가 

에구 나이들어 다 조심해야해  어떤사람은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는데 그 영감탱이가 마누라가 옆에서 꼭 자야 

잠을 잔다고 그 좁은 침대서 같이자다가 떨어졌데 

그 영감탱이 그 나이에도 여자끼고 자고 싶냐 그짓을 하고 싶냐고 

하니까 앞에 할머니가 남의 사생활인데 님이 뭔 참견이예요. 

입다물어요. 니가 입닥쳐 이러면서 쌈이 나고 

늙으면 아무말이나 막 내뱉어도 그게 창피한건지 아닌지 모르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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