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 경도인지장애판정 오빠에게 알리기.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40대후반 미혼 딸이에요.

독립해 살다가 10년전 엄마 위암수술 하시면서 합가했고 집은 아빠집, 생활비는 저와 부모님이 반반 냅니다.

얼마 전부터 76세 엄마가 제가 보기에 이상한 점이 있어 설득에 설득을 거듭한 끝에 지난달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경도인지장애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약 사용을 하려고 일부러 대학병원으로 간건데 뇌동맥류가 있어 신약을 쓸 수 없다하셔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엄마가 하도 반대해서 아버지께도, 결혼하고 독립해서 사는 오빠에게도 아직 알리지 않았습니다.

주사(신약)도 못맞는데 알려서 달라질게 없다고..

특히 오빠가 알면 걱정을 많이 할텐데(다정하고 착하고 책임감 강한 스타일) 굳이 지금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알리지 말라고 하세요.

저도 지금 당장 알린다고 달라지는게 없는건 아는데 이 사실을 혼자만 알고 있다는게 너무 무겁고 무섭습니다.

절대 억울함 감정은 아니고 그냥 무거운게 전부인데요.

엄마 뜻대로 알리지 말까요?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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