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공부하라고 그렇게 혼내더니

 

공부하라고 체벌하고 혼내던 부모님, 이제 와서 보면 명백한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들은 말은 늘 같았습니다.
 “공부해라”
성적이 떨어지면 혼났고, 다른 건 다 제쳐두고 공부가 최우선이었습니다.

 

범생이 그 자체였는데 마음에 안드는 남자친구 만나거나 조금이라도 성적떨어지면 윽박지르고 화내고 때리고 내쫒고 욕하고 

 

그런데 문제는, 정작 인생에 필요한 기본은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부동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복리가 무엇인지,
금리가 오르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대출이 자산인지 부채인지,
경제 사이클이 인생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런 건 단 한 번도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부모들 본인부터가 부동산·복리·금리·경제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왜 대학을 가야 하는 지도 설명하지 않고

경비 파출부 안되려면
 "좋은 대학 가라”는 말로 모든 교육을 대체해버린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금융은 모르면서 자식 인생 설계에는 간섭하고, 왜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 뺏고 힘들게 했나 싶어요.

 

가르친 적도 없으면서


학생한테 중요한 학교공부하는 동안 부모 본인들은 애들 인생 디딤돌이 될 금융 설계나 자산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했나요?

금융 책 한 권이라도 읽었나요?

 공부는 도구 이지, 인생의 설계도가 아닙니다.
현실에서 사람을 갈라놓는 건
 성적이 아니라 자산을 이해하는 능력, 리스크를 읽는 감각, 숫자를 해석하는 힘입니다.

그걸 안 가르친 채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어도
제 아이에게는 이렇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공부만 시키지 않으려고요.


 돈이 어떻게 벌리고, 어떻게 불어나고, 어떻게 사라지는지 부동산과 금리가 왜 중요한 선택에는 항상 비용이 따른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알려줄 생각입니다.

공부는 시키되,
현실을 모르는 채로 사회에 던져지게 하지는 않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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