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메밀묵 찹쌀떡 먹어보신분 계신가요?

70년대 어릴때였던거 같아요

겨울밤 9시 전후 이 시간대에

항상 장사하는분은 남자목소리

늘 일정한 구성진 바이브로 

찹쌀~떠억

메밀~무욱

해가 바뀌어 사람도 목소리는 달라져도

그 바이브는 늘 유지(?)하던 

낭만같은게 있었던것 같아요

그당시엔 살던집이 응팔에나오는 집들처럼 마당있는 주택이었고 골목쪽으로 창문난 문간방은 세입자가 살아서 누가 저걸파는지 뒷모습조차 본적도 없었기에 늘 궁금했어요

진짜 음식을 팔려고 들고다니긴 하나?

그냥 지나가다 장난삼아 저러는건 아닌가?

매번 구성진 장사꾼 목소리만 울려퍼지다 사라지고 누가 불러세워 흥정하는듯한 소리는 못들어봤거든요

진짜 장사꾼이면 눈오는밤에 그소리 들으면서 추울텐데 안됐네...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게다가 찹쌀떡은 모찌인지 팥시루찰떡인지

왜 하필 찹쌀떡에 메밀묵이 꼭 세트인지도

엄청 궁금했구요

이게 유래있는 어느 지역 음식인건지?

그시절에 진짜 사먹어보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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