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인.
친구는 전업.
제 자격지심인거 알아요.
친구는 계절마다 남편하고 여행다니고 애들은 다 키워서 프리해요.+잘사는 친정, 애처가 남편
전 아직도 애들 중고등학생.
아둥바둥합니다.
직장도 그만두고 싶지만 사실 돈때문에 그만 못둬요.
친구앞에선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다 말하지만 그냥 허세에요.
남편도 제가 맞벌이 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당장 그만두면 생활이 될까요? 자신없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그러는데 친구앞에서는 자꾸 조금씩 거짓말을 하게 되고 과시하게 되는거 같아요.
물어보지 않아도 자랑하게 되는 되는 이상한 심리가 발동해요.
사실 친구는 그런거 하나도 안부러워하거든요. 제가 그렇게 해도 아 그래~ 좋다 이정도가 끝이에요.
사실 부러울게 없겠죠.
못사는게 아니라 자기 취향이 아니어서 안사는 것일뿐.
친구는 제 것중의 단 한개도 부럽지 않을거에요. 저는 그런데 친구가 가진것들이 부러울때가 있네요.
대학졸업하고 벌써 30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데 요즘 직장에서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어제 저녁에 퇴근후에 만난 친구한테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 하다가 친구가 그래도 그만두면 당장 한달에 들어왔던 그 수입이 너무 아쉬울거 같은데.... 하길래 그깟 월급 없어도 아무 타격도 없다고 말해놓고 집에 오는데 진짜 못났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허세부리는 거 친구도 다 알고 있겠죠?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유독 친구앞에선 제가 못난이 같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