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작한지 20년 넘었어요.
그런데 참 돈은 안 벌려요.
공부를 충분히 안 해서 그런지...
미국에 있을 때 Putnam 펀드에 장학금 받은 거 2만불 넣었는데, 한 달 정도는 매일 몇 백 불씩 오르더니,
911 테러인지 무슨 사건 때문에 폭삭 주저앉아서
한국 돌아와서도 한참동안 못 찾았는데, 10년 넘게 지나서 찾아도 원금 회복 안 됐었구요,
크루셜텍인지 엄청나게 오르던 중에 2천만원 넣었다가
결국 상장 폐지되었어요.
그밖에도 여럿 투자했는데,
대부분 처음에는 오르다가 훅 빠지더라구요.
머리가 느린 건지 손이 느린 건지 어버버 하는 사이에 나락 가구요
지금도 셀트리온, LG전자,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홀딩스, 네이버 등 마이너스가 워낙 커서
이익이 난 종목도 있기는 하지만 총액으로 보면 그닥이에요.
다른 분들 1억 넘게 벌었다는 얘기 들으니
다른 나라 얘기같아요.
박탈감, 자괴감, 위화감 이런 것도 느껴지구요.
도미노 앱에 제 투자 순위를 보니, 하위 90%네요.
투자의 똥손이니 은행에 넣어 놓으래요 ㅋㅋㅋ
주식 안 해서 FOMO에 시달리시는 분들,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