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생 무남독녀에요..남편은 1녀4남
제가 외동으로 자라 잔정이없다는데 객관적으로 듣고싶어요 어차피 제가 쓰는글이니 100%객관적일순없지만 감안하고....
남편집안은 1녀4남인데 부모님과 형제들과의 관계가 엄청 돈독해요 결혼27년차인데도 원가족이 제일중심에 있고 그밖에 우리가족의 테두리가 있는것처럼 느껴져요 제일 이상한 점은 어느형제가 부부싸움을 하거나 자식에게 어떤일이 생기면 온집안식구들이 다 알고 온갖 참견을 해요 시부모님부터 전화해서 누가 잘못을했네마네 예를들면 타지방에사는 아들네가 부부싸움을했다고 새벽에 택시를타고 아들네집으로 가셔서 난리를 치십니다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데 그걸 알면 전화를해서 난리를 치시고 이자식 저자식에게 전화로 얘기를 다해서 온가족들이 어느집에 무슨일이 있는지 다 알게됩니다
저는 외동이지만 친정부모님께 미주알고주알 수다를 떨지않아요 그냥 대소사나 명절,생신등 굵직한일들만 챙겨드리고 평소에는 필요한것 사서 보내드리고 가끔 찾아가는 정도...제가 가자고할때보다 남편이 가자고 할때가 더 많아요 시댁이든 친정이든....그리고 부부싸움을 해도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린적 단한번도 없어요 괜히 걱정끼치는것도싫고 어차피 같이살남편이고 내얼굴에 침뱉는어리섞은행동같아 얘기하지않아요 애들에관해 좋은일있을때는 알려드려요 좋아하시니까요
첫째가 이번에 면접보고 합격해서 수습사원으로 출근을 하고있는데 아직 정직원이 된게아니니 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말고 기다리자하고있는데 집안모두가 주목하고있어요 손주들중에 제대로 된 학교며 취업하는 경우가 처음이라 다들 불편할정도로 기대하고 전화할때마다 묻고해요 이번 명절에도 분명 시댁가면 취업을 했는지,어떤회사인지,연봉이얼마인지 애들잡고 물어볼게뻔해서 남편한테 조심스러우니 아직 취업준비중이라고 얘기할까싶을정도에요 아이도 너무 부담스러워하고...다른 조카들도 다 잘풀리고 좋은직장 다니고있으면 괜찮은데 다들 힘든시절이니 좋은마음으로 축하만해줄수있겠어요? 저라도 맘이 좋지만은않을텐데싶고...
남편과 둘이 자영업을해서 애셋 뒷바라지하고 생활하고 노후대비까지 넘치지는않아도 알뜰히 하고있는데 얼마를 버는지 얼마를 쓰는지 얼마나 모았는지 그게 왜그렇게 궁금해할까요? 진짜 너무너무 불편해서 돌려돌려 말해도 볼때마다 케물어요
저한테 전화강요를 하지는 않지만 시부모님과 하루에도 서너통씩 전화해서 사사건건 다 얘기하고 부모님은 형제들 집안일까지 일일이 다 보고하시고....저는 옆에서 듣기에 너무 불편해서 우리집얘기,애들얘기좀 세세하게 하지말라고 하는데 남편은 제가 혼자자라서 가족의정 자체를 이해못하는사람이라고 해요 제가 너무 정이없나요?
그렇다고 시댁가족들하고 사이가 안좋은건아니에요 나중에 후회할짓은 하지말자,남편의 가족들이니 제게도 가족이고 일이있으면 저희집에도 가끔 모입니다 가족들하고도 사이좋게 잘지내는편이구요
잔정이 뭔가요? 오지랖과 차이점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