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개기름을 생산하는 피부를 가진 여인의 일생

제가 21살때부터 

본격적으로 모공에서 개기름을 생산하기 시작했거든요.

진짜 21~28살 즉 8년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개기름을 생산하더라구요.

 

첫번째 인간의 얼굴에서 이렇게 많은 기름을 생산해 낼 수 있다는 것에 놀랬고

두번째 그 개기름이 몇 초만에 바로~~쉬지도 않고 바로바로 나온다는 것에 놀랬어요.

 

즉 매~초마다 쉬지 않고 기름을 생산해 내는 거죠.

 

50대인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20대때 진~~짜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먹었거든요.

먹는 것에 비해서 살은 진짜 안 쪄서

169에 52kg으로 쭉~살았거든요.

 

물론 젊어서 기초대사량이 높아서겠지만

솔직히 20대때는 운동도 거의 안 했거든요.

진짜 많이 먹고 또 먹고 먹고

정말 많이 먹고(피자 2판도 거뜬)

이건 기초대사량으로만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역시 피부에서 기름을 생산하느라

진~~~짜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 것이 아닌가~~하는 개소리를 당당하게

할 수 있을만큼 많은 개기름을 생산해 냈다는 거죠.

 

20대때 제 얼굴은 화장품을 전~~혀 바를 수 없을 정도로

기름졌고

이마는 더더더더 기름져서 친구들이 이마가 빛난다면서 가끔 놀리기도 했거든요.

 

너무 피부가 기름져서

20대때는 화장을 전혀 할 수 없었어요.

화장을 하고 30분 지나면

모~~~~~~~~~~~~~~든 화장품이 모공에 흡수되서

안 보이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고

그냥 화장품하고 기름이 섞이지 못해서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만들었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화장품 사러 다니고

그 화장품으로 이쁘게 화장하고

미팅, 소개팅 나갔지만

 

저는 항상 맨얼굴로 미팅, 소개팅을 나가야 했죠.

 

솔직히 피부에 개기름 흐른다는 것은

여드름이 나오기 최적 상황이잖아요.

 

여드름도 진짜 많이 생겨서

여드름 짜다가 아파서 눈물 흘린 시간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죠.

 

 

즉 

피지때문에 세수를 해도 해도 해도 1분 지나면 바로 개기름으로 

온 ~~얼굴이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여드름이 10개 20개 생산되어 있는 상태로

저의 20대는 정말 외적으로 우울했어요.

 

물론 키가 크고 날씬해서 그나마 그~~나마

외모 지적은 덜 당했지만

개기름이 매초마다 생산되는 피부로 

얼룩진 젊은 20대를 보냈답니다.

 

지금 50대인데

30대 중반부터 피부 좋다는 말 듣기 시작하더니

지금도 피부 좋다는 말 들어요.

솔직히 개기름을 그렇게 생산해 냈으면 모공이 얼마나 크겠어요.

 

모공이 크지만 윤기가 돌고 주름이 거의 없다는 것으로

피부 좋다는 말을 듣지만

이 말이 좋다~싫다~는 것이 아니라

 

솔직히 의미 없잖아요?

 

젊을때 좋아야지

나이 들어서 피부 좋다~는 말 

그거 100번 들어도

아무 의미 없어요.

 

그냥 주름 별로 없는 나이든 아짐이구나~~이런 느낌?

 

주름이 별로 없다고 이쁜것도 아니잖아요?

 

이쁜 사람은 주름이 있어도 이쁘거든요.

그냥 주름이 별로 없는 나이든 아짐~이라는 거죠.

 

지금도 여전히 

화장품은 크림 하나 바르고 끝~입니다.

 

솔직히 이런 저런 화장품도 발라 보고 싶고

지인들이랑 무슨 화장품이 좋더라~이런 대화도 하고 싶지만

저는 크림 하나만 바를 수 있어요.

 

화장품 토너, 에멀젼, 에센스, 영양크림, 아이크림 등등등~~

이런 것중에 하나 만 바를 수 있지

두 개를 바르면

바~~로 뾰루지가 생겨죠.

 

저 화장품 중 하나 바르고 썬크림 바르면 제 피부는 

이미 포화상태거든요.

 

사람들이 진짜 오만가지 화장품 종류를 변해가는 얼굴을 보면

너무신기하고  이쁘더라구요.

 

저는 직장 면접 볼 때랑 

결혼식 할 때

이때 이외에는 화장을 거의 안 해봤어요.

 

다시 태어나면

오만가지 화장품을 다~~사용할 수 있는 

피부였으면 좋겠어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