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이 오늘 염색을 하고 왔어요
몇날며칠을 염색할거라고 염색하고 싶다고 노랠 부르더니 너무 밝게 염색하진 마라
염색 하는 비용도 비싸지만 2주만 지나면 새 머리 자라서 경계질거고 경계난 부분 뿌염하는것도 다 돈인데
그걸 어떻게 매번 할거냐 등등
알았다 알았다 귀찮다는듯 대답하더니
오늘 웬일로 일찍 일어나더니 미용실 염색 예약 날이었나봐요
베이지색? 이라는데 그렇게 밝은 컬러로 염색을 해서 굵게 고데까지 말아 집에 온지 두시간이 넘어도
화장 안지우는거보니 셀카 백만장은 찍을거고 ;;
얼마주고 염색했냐고 물으니 대답을 안하는데 (본인이 알바도 하는둥마는둥 어렵사리 번 돈이 있어요)
알바해서 조금 벌어논 돈 다 갖다 염색하는데 썼다네요
얼마전 토스 앱 킬때 슬쩍 보니 육십 얼마 있던데
염색하는데 그 돈을 쓴거예요
평소에도 야무지지도 않고 늘 늦잠자고 게으른 편인데
그래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을 하게된다면 언제 이리 살아보겠나 하고 사실 잔소리 별로 안해요
방에 온갖 귤껍질 옷벗어논거 음료수캔 이런것도 제가 다 치워주는 편이고요
아 근데 진짜 잔소리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저 오늘 퇴근하고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잔소리할 힘도 없고 귀찮네요
요즘 애들 이렇게 염색에 몇십을 태우나요(밝은 컬러니 탈색도 했을테고 싼 금액은 아닐거라 생각은해요)
난 이 추운데 출퇴근 하고 사실 미용실도 검색해서 싼데 가고 하는데
이게 맞는건가
아무리 자기 돈으로 했다지만 경제 감각이 없는거지
이거 모른체해야하나요
며칠전에 염색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 했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밝은 색상으로 염색해보냐 고 말은 뻔질나게 잘하더군요
성인이라지만 이제 20대 초반인데 이걸 지켜봐야하는지 아님 맨날 용돈 부족하다는 애가 머리하는데 그 돈을 쓰는게 말이되냐고 가르쳐야하는지
참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전 진짜 성인이 된 자식하곤 점점 더 못살거같아요
얼른 취업해서 분리해서 저런 사소한거 보며 스트레스 안받고 싶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