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와 남자 선배, 후배 넷이 산행했어요.
평소에도 산행하러 가끔 모이는 편
항상 우리 부부가 작게라도 간식 거리 챙기는편이고,
특히 남편이 그런 거 잘 챙겨요.
저는 집안 일로 안나가는 날이 있어서요.
산행 끝나고 평소같음 식비 1/n 갹출
운전자 빼고 가까운데는 인당 1만원 주유비 모아 줍니다.
선배도 고생했고 다들 힘들고 고마웠어서
제가 오늘 밥값 7만원을 계산했어요.
암암리에 밥값을 내면 주유비는 계산 안하죠.
식비가 더 커도 쌤쌤으로 치니까요..
근데 집에 가려고 차에 타니
선배분이 남편한테 주유비 만원 달랍니다.
남편이 제 것까지 2만원 줬고, 선배는 본인 만원 보태서 3만원 운전자 후배에게 주네요.
운전자는 밥값 냈는데.. 하며 말끝을 흐리더니 그냥 받았구요.
오늘 운전한 후배가 평소 돈 안쓰기로 유명한 사람이라 말끝 흐리며 말할때 눈치 챘지만.
저는 이게 뭐지 싶어 기분이 나쁘네요. 선배에게도 운전한 후배에게도. 기분좋게 돈 썼는데, 강도 당한 느낌이예요.
남편한테 말해봤자라 꾹 참고 있지만, 선배에게 제일 기분이 나쁘네요. 짠돌이 후배는 이게 왠 떡이냐 싶어 모른 척 받은 거고, 저는 치사한거 같아 말도 못하고 나니 속상하구요.
제가 기분 나쁜거 맞죠? 아님 제가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