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단추구멍이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총 4차례 재수술 후 지금 눈이 완성됐어요. 지금 얼굴에 적응했지만 옛 사진은 영원히 봉인. 취직을 서울로 한 후 어쩌다보니 예전 친구도 솔직히 잘 안 만남.
근데 요즘 자꾸 누가 눈이 너무 예쁘다고 눈 밖에 안 보인다 하면서 저를 왕눈이라고 부르고
제 유전자랑 아무 상관 없는 올케닮은 조카 보고 눈이 똑같다고 하고 어릴 때 예뻤겠다고 하고..
옆에 다른 여자 동료들은 아무도 동조 안 하고 속으로 웃는 것 같은데
곤란스러우면서도 슬프네요. 제가 맘에 드는 사람인데 자꾸 제 정체성으로 흡수되지 않는 눈이 제일 예쁘다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