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무실에 외부 손님으로 잠깐 있다 간 분인데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고 앞뒤로 잠깐씩 지나쳤거든요
그런데 말한 시간 총 합치면 1시간 될까요(식사 포함)
거의 자기 30년의 역사가 다 술술 나오네요.
저보고 '언니'라고..-.-
언니야~ 이 분위기 아니고, 진짜 진지하게 언니는요...이러고.
(저는 저보다 훨씬 나이 많게 봤어요)
대화 주제가 요리 레시피부터 가정사, 친척, 누구 직업,
자녀 취미, 조카 사진, 친구 사진과 친구자녀 혼사
제 호구조사, 남편 직업,
나중에는 제가 입은 옷 보고 맘에 든다고
당근에서 샀다니깐,
당근 나오면 자기꺼 사달라고 하는데
빵 터졌어요. ㅎㅎ
그분 곧 출국할거에요.
(해외에서 잠깐 들르신 분)
첨엔 아...왜그러지...그랬는데
세상은 다양한 곳이고, 이 분은 악의가 없고
(정말 눈이 맑고 선의에서 이말저말 함)
내가 경직된 사람이구나 그러면서 가만히 하는 말 들으니
그냥 재미있더라고요. 전 질문 안했어요.
그분이 또 잠깐 자원봉사로 이 일 저일 도와주고감.
이런 사람이 또 살아가는 방법이 있고, 또 역할이 있겠지....하며..
세상은 다양한 곳이고 다양한 사람이 산다.
다시 한번 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