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뇌동맥사고로 울엄마 장례치르고 이제 글 올려요.

저희는 어떻게든 붙잡고 싶어서 별의별짓 다했는데 큰수술만 하시게 하고 보내드렸어요 

 

아빠는 매일 울고 나랑 남동생도 매일매일 울고 평생 이렇게 울다 죽을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열흘정도 시간이 지나니,

이젠 눈물도 안나오네요 

 

이게 인생인건지.. 

 

아빠는 경제관념 아무것도 모르고 모든걸 엄마명의로 엄마가 다 헤쳐나갔는데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니 어찌해야할지 현실문제 해결해야할 문제가 한가득이네요 

 

모든 일 엄마가 다 처리하느라 머리 아팠나 피식 거리긴했는데 

의외로 저희 아빠는 아이처럼 경제관념 하나없이

관리비부터 모든걸 엄마가 계산하며 사셨어요

 

예전에 김지원 손석구 나왔떤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랑 왜이리 똒같은지

이제 여자의 일생인가 싶기도 하고 

이 드라마 작가는 진짜 여자의 일생을 아셨나봐요 

 

저희 외할머니도 부엌에서 밥만 짓다 어느날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는데 

폐경 이후 여성들은 몸이 확실히 안좋아지는거 같아요

 

일주일간은 숨도 쉬기 힘들고 엄마 사진만 봐도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는데

이젠 눈물도 안나네요.. 이게 너무 신기해요

 

아이들 키우고 남편이랑 얘기하고 친구들이랑 이젠 조금씩 수다도 떨 정도록 회복됐어요

 

가끔 여기에 뇌동맥류 너무 무서워하시는데 

오늘 엄마 담당의랑 얘끼해보니 의외로 파열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긴하대요

엄마의 죽음은 사고에 가까운 거라 본인도 너무 애통해서 같이 우시더라구요

 

근데 이걸 무시못하는게 생각치도 않았는데 터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은 해야 할듯해요

 

특히 폐경기 여성이라면 약해지니 조심해야 되는 병인걸 이번에 알았어요

 

그래도 82님 댓글덕분에 위로도 받고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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