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0년이고 출산휴가 몇달 말고는 졸업후 쭉 일하고 있는 워키맘입니다.
남편이 코로나에 대기업 퇴사하고 이직이 안되어서 사업을 한다고는 하는데 용돈벌이도 안되는거 같아요.
5년째 재테크 수단으로 준비했던 월세로 생활비를 보내주고 있고 고등 아이와 제가 낮시간 재택을 한다고는 하는데 집에서 티비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출근할때는 자고 있고 퇴근했을떄는 스포츠경기나 나는 솔로를 보고 있는 남편은 운동도 안하고 소파와 일체가 되어 있어 이제 집안일좀 도와달라는 얘기도 포기하게 되었어요.
둘째 대학가면 졸혼이 목표입니다.
저는 남편이 보내주는 생활비 외 학군지라 아이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고 식비등을 책임진지 5년정도 입니다.
남편이 직장 생활할때는 사회생활이 너무 중요해서 무관심과 공감결여,육아는 직장생활에 허덕이는 저와 친정에 맡기고 도와달라고 싸우고 울고하면 제가 유별나다고 하던 남편이였는데 이젠 너무 집에 있어서 제가 힘드네요.
오늘도 방학한 아이가 항상 아침일찍 도서관에 다녔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고 잠을 잔다고 하길래 내버려두었는데 점심때 밥을 배달해달라고 연락이 와서 혼자 있나 싶어서 배달해주려고 하니 아빠랑 같이 먹는다고 아빠가 자기보고 시키라고 했다고 하더라는 말을 듣고 화가 너무 났어요.
아이랑 같이 있으면서 점심 한끼 아이사주는것도 아이보고 하라고 하는건 회사나가서 일하는 저보고 하라는건지 전화기 밖으로 제가 아빠가 시켜주라고 하라고 끊었는데 맘이 안좋아요.
중간에 아이가 무슨 죄인가 싶기도 하고 돈이 없으면 라면 끓여먹고 말지 아이 시켜서 이러는게 처음이 아니라 짜증이 납니다.
이런 상황이 짜증이 나는게 제가 수행이 잘안된 인간인건지 별거 아닌거에 예민한건지 잘 모르겠어서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