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시누이가 갑자기 외국으로 가버렸어요. 해외여행을 가는 줄 알았는데 공항에서 외국으로 간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어요. 그 이후로는 연락두절입니다. 시누이는 독신인데 지방에서 홀시어머니 근처에서 살면서 늘 어머니를 잘 챙기고 보살피셨어요.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한 분인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당황스러워요.
저와는 사이가 괜찮은 편인데 제 남편과는 거의 왕래가 없습니다. 남편은 어머니에게 정이 없고 무심해서 어머니 문제는 형님과 제가 알아서 했어요. 사실 작년에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형님이 고생을 했어요. 형님은 퇴직을 하셨지만 그 이후로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고, 저는 직장에 매여서 내려가 보지도 못하고 많이 죄송스러웠어요. 어머님 상태는 많이 좋아지셨고 형님과는 지난 달에도 전화 통화를 했었어요.
제가 새해인사차 보낸 카톡도 보지 않고 계시고 어머니와 공항에서 마지막 통화를 했다는데 자세한 사정은 모르시고요. 남편에게 이메일이라도 보내서 연락해보라고 하는데 남편은 연락할 생각이 없어보여요.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어머니와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지...답답합니다. 사실 어머니 성격이 강하셔서 좀 힘든 분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