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오른 시모한테 받은거 댓글 중 구더기 바글바글한 명태 받은 여자입니다
저는 잃은 것도 있습니다
언니가 하와이 여행갔다오면서 정말 잘 만들어지고 성능 좋은 감자 깍는 칼 사다줬는데
시모가 왔다가고 난 후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온 집을 몇 날 며칠을 뒤져도 없어서 누가 가져갔지 독백처럼 말하니까
지엄마 의심한다고 난리부루스 .....결국은 못 찾았고
시모가 한 번씩 왔다가면 살림살이가 없어지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신혼이라고 마련했던 예쁜 색상 고가의 타파웨어 밀폐통들
찾다가 찾다가 한 번은 시댁에 갔고 시모없을 때 조용히
부엌이며 살펴봤습니다.
찬장 아랫칸에 비닐에 모아서 숨겨놨더군요
많기도 해요 내 살림살이라 해도 필요할 때 말고는 금방 못알아차리니
그 사이에 많이도 훔쳐다 숨겨놨더라구요
시모편 아들한테 말 안하고
제 짐속에 다 챙겨 넣고 ( 아이 데리고 다니니 가방이 컸어요)
한 개만 꺼내서 이야기 했더니 반찬해다 줄려고 빈 통 가져다 놨을 거라더군요
가재는 게편이라고 그 엄마에 그 아들
참고로 구더기말고도 더 받은 거 있어요
올 때마다 미원 한봉다리씩 줍니다
미원을 넣어야 맛있다고 .. 가시고 나면 저는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저는 맛소금도 안먹는 사람이라 .....
그랬더니 아이 낳고 집에 와보니 고추장 단지에 미원을 부어놓아서
고추장도 버려야 했어요
(미원은 설탕하고 달라서 조금 뾰족한 길이감이 있었거든요 )
그냥 좋지 않았던 기억 소환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