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국이 살기 어려운 이유...

백번 천번 들어본 말들이죠..

남과 비교하는 사회,, 지나친 경쟁... 뭐뭐뭐뭐뭐

제가 지금 해외에 나와있는데..

객관적인 느낌으로 (어쩌면 주관적인) 한국의 삶을.. 되뇌어보게 되더라구요.

일단 전업인 저의 하루 일상은... 

애들 학원, 공부, 숙제 케어하고, 라이딩하고.. 이틀에 한번 장보고 가족들 밥해주고..

남는 시간에는 딱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낸다니보다.. 휴식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죠.

유튜브로 뉴스보고, 부동산 주식채널도 보고.. 

참 단조로운 일상인데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10년이 3년처럼 지나간 느낌이라 가끔 허무함이 밀려와요.

제가 자의반 타의반 지금 해외에 머물러있는데.. 하루하루 참 바쁘고..

평소엔 가지도 않는 유적지 같은곳을 다니고 (한국에서는 안다님)

배달도 안되고,, 차도 없고,, 그러니 너무너무 바쁜데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요.

아침부터 내가 이렇게 많은걸 했는데 겨우 10시라고?? 이런 느낌??

삶이 너무 편리해지니까... 누워서 모든게 해결이 되니까.. 시간이 너무 허무하게 쓰여진다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관심많던 부동산이나 주식소식도 아예 안보고 지내니 뉴스도 잘 안보게 되구요.

가만있어도 내 눈과 귀를 자극하는 수많은 뉴스들로 내 머리속이 그동안 얼마나 복잡했는지를 느끼게 되었어요. 별거아닌일에 화를 내고, 애들 잡고, 조금 불편하면 되는일로 전화걸어 항의하고,, 참 그동안 피곤하게 살았구나.. 내 자신을 허무하게 소비하며 살았구나 싶어서... 

한국 돌아가면.. 어떻게 살지.. 좀 마음가짐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도 한국에 살면서 또 엄청나게 빠르게 한국화 되면서.. 또 조급하게, 속좁게, 바쁘게 살겠구나...

한국이란 곳 참.. 나 자신을 옹졸하게 만드는 곳이구나 싶어지면서.. 아니지.. 그래도 내가 뭔가를 깨닫고 기억이라도 했는지 적어보자는 맘으로 갑자기 뭔가 여기에 찌끄려 보네요. 

한국에서 불과 몇개월 전에 말이예요.. 사고싶은게 너무 많았거든요.

명품가방도 하나 사고싶고, 차도 바꾸고 싶었고.. 뭐 등등이요..

근데.. 지금 물욕이 사라지는걸 느껴요. 동네앞 슈퍼를 가도 화장하고 나가던 제가..

여기에선 생얼로 장보고 까페도 가고 쇼핑도 가고요.. 

아무도 나를 봐주지도 관심을 가져주지도 않으니.. 뭐.. 편하기도 하면서.. 

뭐가 정상인가 헷갈리는?? 

결론은 없고 그냥 이렇다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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