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치매 중기 같아요. 어제 일을 기억 못하시고, 때론 10분 전에 했던 이야기를 기억 못하세요.
대소변도 가리시고, 자신의 속옷은 매일 스스로 빨아서 걸어두는 깔끔함은 있지만, 자기 손으로 라면 하나를 끓여드시지 못할 정도로 부엌일을 못하세요. 그래서 차려주는 사람이 없으면 밥을 굶으세요.
점점 증상이 심해지실 건데.. 이제는 입주간병인을 들여야할 시기인 것 같아요.
제가 1년 전부터 찜해둔 분이 계세요.
현재 요양병원에서 간병인 하시는 분인데, 지인 문병 갔다가 알게됐어요.
조선족인데, 분위기가 완전 알프스 소녀 하이디 느낌으로 너무 순수하고 착한 분인데,
욕창환자를 4개월만에 완치시켜서 내보냈을 정도로 환자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분이시라..
제가 연락처를 받아뒀다가 엄마네 집으로 모셔오려고 일단 다음 주에 엄마랑 면접을 보기로 했답니다.
간병인 아줌마는 5,6인실의 중증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시는 중인데,
일당이 8만5천원이래요. 그리고 4대보험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일당을 10만원으로 해서 한달 월급으로 300만원 + 4대보험 해드리고, 그밖에 요즘 추세대로 유급휴가, 퇴직금, 명절보너스 등을 해드리고 싶어요. 현재 병원보다는 조건이 좋다고 여겨지지만, 요즘 시세로는 어떤지 제가 감을 잡을 수 없어서 없네요. 당연히 오래되면 계속 월급은 올려드리고싶어요.
몇일 후에 면접 보실 때 월급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제안을 해야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