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2 올라가는 아들인데요
열심히 안하면서 자꾸
학원 보내달라
스터디 카페 한달 등록해달라
책 사달라
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무엇보다 우선순위로 보내주고, 사줬습니다
집에 돈이 몇달 없을때에도
학원 쉬지않게해주려고
안하던 주방일 하루 12시간 세달 일해서
한달 백만원 넘은 학원 다 보내줬구요
(집안형편 얘기하고,
제대로 할거면 어떻게하던지 보내줄거고
안할거면 그냥 안해도 된다
단 안할거면서 한다고하고 안하면 안된다)
다짐 받고 다 해줬는데
정말 돈이 아까울 정도로 안합니다
학원은 이제 끊었구요ㅡ학원원장선생님의 권유
스터디카페도ㅡ주말은 쉬고싶어서 안가고, 챙겨서 가라고하면 짜증을 내고 화를 냄
한달 체크해보니 반이상 안감
책을 ㅡ안사줌(책을 아예 안풀거나, 1/3 도 안품)
안할거면서 왜자꾸 해달라고 할까요?
형편이 넉넉치않지만, 배움,학습에 관한건
앞으로 제대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떻게든 있는힘껏 1순위로 해줬는데
어느순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조건을 걸고 그게 안되면 딱 안해주는데요
이걸갖고 또 난리를 치네요
조건ㅡ스터디카페 주말 가기, 2/3정도 출석
책-2/3 이상 풀기
학원은 안보냅니다ㅡ숙제 안해가고, 안가려고 하고
용돈은 한주마다 주는데
지난주에 제가 현금이 너무없어서 용돈을 못주는대신
카드로 이것저것 먹고싶은거 사줬는데요
이번주 되니
지난주에 못준거 달라는데
이게 그냥 주세요~가 아니고
무슨 맡겨놓은거 추심하듯이
왜 안주냐(-지난주에 엄마가 현금이 없었다)
지금은 있으니 그때 못준거까지 더 줘야한다 왜안주냐
지난주엔 엄마가 현금이 없어서 현금 못주는대신
카드로 사주지않았냐니까
그건 엄마사정이라네요
가족은 그러면 안된다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뭔가 단단히 잘못된거 같은데
지금 이대로처럼 계속 안되는건 안되는거로
단호히 나가는게 맞는 걸까요
그리고 용돈을 안주고싶은 이유가
밥을 열심히 맛있게 차려놔도 안먹고
라면 끓여먹거나 배달음식
쿠폰받아서 계속 시켜먹는 일이 많아서 안주고싶은 마음이 듭니다ㅜㅜ
생각해보니
이게 제일 괘씸하네요 ㅜㅜ
지혜와 조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제 선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결핍이 없도록
노력한것들이 부작용으로 온건가싶어
마음이 허무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