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올린 댓글들 지운다는 글 보면서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마이페이지에 들어가서 가입하고 약 15년동안 82쿡 활동하면서 제가 게시판에 썼던 글들을 쭈욱 봤어요.
남편 소개 받은 첫만남부터 시작해서 연애상담, 결혼준비 조언,
결혼하고 부부싸움, 고부갈등 푸념 성토글도 있었고 임신으로 받은 축하와 유산으로 받은 위로, 남편과 함께 다닌 집회들 등등 여러 일들이 있었더라구요.
남편이랑 마주보고 저녁 (남편최애메뉴 떡볶이) 먹으면서 게시판 글들 쭉 돌려본 얘기하면서 두번째 나랑 만났을때 생각의 차이가 많이 나니 대화 많이 해보자 했던거 기억나느냐 물으니 내가? 내가 그랬다고? 나 그런말 하는 사람 아닌데...같이 떠들고 웃고..몽글몽글해지는 저녁이었어요.
지운 글도 있고 남긴 글도 있고...
오랜만에 혼자 추억여행 다녀온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