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 차에서 충무김밥 먹은 지인

아 ....

오늘 지인을 태우고 저희 집에 갈 일이 있었는데

지인이 가방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는거에요

근데 새빨간 양념이 묻은 음식이 든 시판 도시락같은거였어요 그걸 본 저 너무 당황해서 

'김치? 차에서 김치 먹을려구요?' 라고 했는데

지인이 응 충무김밥 ㅎㅎ 이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열어서 먹는거에요 ㅜㅜ

당황한 저 뭐라고 말도 못하고 어머 냄새 날텐데 하면서 창문을 여는것 밖엔 할 수 없었고

(이 추운날 창문을 완전히 열면 아 냄새땜에 좀 그런가? 하며 그만둘 줄 알았지만 아니었음)

가는 내내 너무 불쾌한 냄새랑 내 패딩이랑 차 안에 냄새 배면 어쩌나 그리고 흘려서 어디 묻을까봐 걱정이었어요ㅠㅠ

아니 아무 말도 못한 내가 너무 병신 같은데 이미 꺼내서 너무 아무렇지 않게 먹고 있어서 뭐라고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그리고 이미 지인은 시간에 쫓겨 매일같이 점심을 허둥지둥 떼운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터라)

그리고 저희 집에 와서 양념 묻은 빈 그릇이랑 새빨개진 나무 젓가락 버려 달라고 놓고 갔는데 너무 짜증나요 저거 재활용 내놓으려면 제가 물로 씻어야 하는데 남이 먹던거 만지기도 싫거든요 ㅠㅠ

제가 초예민 아닌거져? 지인이 너무 경우 없는거 맞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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