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이이 독립하면서 고양이도 같이 갔는데

남편이 밤마다 고양이 보고싶다 노래를 합니다

아침마다 딸네 집에가요

물건도 가져다주고

고양이도 보려고요

딸네집에 손주 보러 가는 기분이에요

==

몇 년전에 소파밑에 들어간 고양이를 꺼낸다고

꼬리 잡아당겼단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러지 말랬는데

또 그러길래 한번만 더 그러면 이혼이다

농담처럼 말했는데

빠졌던 남편이..

 

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밟힌다고

왜 따로 나가살지 왜 내집에서 그러냐던 남편이

(어이없게도 맞벌이였음. 물론 전업이어도 그런말 하면 안되지만요)

 

베란다에서 키워야한다던 남편이..

===============

밤마다 한숨을 푹푹 쉽니다

딸 독립보다 더 슬퍼해요

 

===

또 웃기는 건 뭐냐면

딸집에 간 고양이가 잔뜩 쫄아서 안방 침대뒤에 짱박혀있는데

남편이 가서

궁둥이 팡팡 두둘겨 주면서

닭살 돋게 이름부르니 쓰윽 나와서 온 집안을 탐험하는거에요

금방 다시 들어가긴 했지만요

제가 갔을 땐 암만 불러도 안나오더니만..

딸아이는

대장고양이가 있으니

뭔가 안심이 되서 나온거 아니냐고

 

참나... 웃기지도 않아요.

저 삐진거 아닙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