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직 성형외과 실장인데요,
그냥 썰이예요...
저희 원장님이 나름 있는집 출신(?)이라 원장님 가족분들 소개로
좀 유명한 분들이 많이 왔었어요.
연예인은 아니고 이름 한번씩 들어본 대기업 오너 가족 혹은 친척들요.
그 분들이 와서 자기 배경을 직접 밝히진 않지만
대부분 원장님 지인소개라 원장님이 환자 오기전에
"오늘 이러이런 집안 사람이 올텐데 잘 해드리세요"
혹은 "오늘 몇시 예약한 000환자분 누구(기업이름)집 딸이니까 좀 신경쓰세요" 이런식으로 미리 언급을 주셨어요.
근데 제가 나름 그분들 상대하면서 느낀건,
대부분 엄청 화려하게 성형하거나 꾸미지 않고요, 색조화장도 거의 안하고..
진짜 최소한의 수술만 하시거나
진짜 필요해서 권해드리는 수술도 조금 침습적이거나 범위가 커지면
아주아주 조심하고 소심하게 거부하세요...ㅎㅎㅎ
왠지 엄청 수술이나 시술도 많이 하고 할것 같은데
의외로 보톡스 하나도 굉장히 신중하고
"남들 모르게" "티안나게" 라는 키워드를 굉장히 많이 쓰셨어요.
근데 또 수술이나 시술이 만족스러우면
굳이 병원에 또 안와도 되는데도 사람을 보내거나 직접 오셔서 선물을 꼭 주고 가셨어요.
엄청난 선물까진 아니어도
주로 아쿠아디 파르마에서 나오는 디퓨저나 향수셋트
명품브랜드 손세정제나 화장품셋트 같은걸 꼭 굳이 감사하다며 보내셨어요.
원장님이랑 저랑
"역시 있는분들 배운분들은 보답도 확실히 하는구나"
이런 얘길 농담삼아 했었네요.
그 후로 저희 원장님도 고마운 일 있으면 꼭 확실히 보답하는 습관이 생기셨다는..ㅋㅋ
(그분들한테 보고 배웠다고 하셨어요.. 그런 습관이 너무 있어보인다고 하시면서 ㅋㅋ)
갑자기 퇴근길 생각나서 끄적여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