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내버스회사가 사모펀드 먹잇감된 이유

손님이 하루종일 1명만 타더라도 수익이 보장됨 ㄷㄷㄷㄷ

 

이건 2023년 기사입니다.

버스기사에 “타이어 아껴 써”…새 주인에게 안전은 뒷전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44815?sid=102

 

[준공영제 버스 삼킨 사모펀드]
차파트너스, 56 대 운영 명진교통 인수
“비용절감” 차고지 더 열악한 곳 이전
리프트조차 없어 “여긴 모든 게 불법”

지난 7일 인천 서구 가좌동. 버스회사 명진교통의 차고지에 들어서자마자 지린내가 코를 찔렀다.

 

이 차고지에는 이동식 간이 화장실이 있는데, ‘푸세식’인데다 환기 시설도 없다 보니 악취가 심해 아무도 쓰지 않는다.

 

명진교통은 버스 56 대를 운영하는데, 이 차고지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버스회사가 갖춰야 할 정비소도 없다. 정비사들은 버스를 수리할 때 버스를 들어올릴 리프트도 없는 맨땅에서 일한다. 

2019 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인수된 명진교통은 2021 년 차고지 비용을 절감한다며 기존 차고지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이곳으로 옮겨왔다. 하지만 이 정비소에 설치된 리프트는 명진교통이 소유한 버스의 하부 구조에 맞지 않아 쓸 수가 없다. 

 

타이어와 정비 부품 비용 절감을 위해 “마른걸레에서 짜내려는” 행태도 보인다. 서울의 ㄱ사 버스기사는 “사장이 부품을 전보다 더 아껴 쓰라고 한 뒤 와이퍼가 없어서 교체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며 “‘와이퍼가 없다’는 정비사와 ‘교체해달라’는 운전기사가 다투기도 했다.

 

정비사가 부품을 적게 쓰면 인센티브를 받았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ㄴ사 직원도 “회사가 타이어 교체를 놓고 ‘양쪽을 써라. 앞뒤 돌려쓰라’고 말해 ‘차량 쏠림 현상으로 사고 나면 책임 전가나 하지 마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리니치프라이빗에쿼티도 선진운수 인수 자금을 모집하며 ‘신규 차고지 이전으로 정비직 1명, 배차직 2명, 용역직 5명 등을 감원하겠다’는 내용을 투자제안서에 담았다. 실제 선진운수는 그리니치에 인수된 뒤 전 차량을 ‘현금 없는 버스’로 전환하고 ‘현금통’ 관리 직원 4명을 줄였다.

차파트너스는 <한겨레>에 보낸 답변서에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 낙후된 시설(정비시설, 운전사원 휴게실, 화장실 등)들을 교체 혹은 신규로 구비했으며 전문 케이터링 업체에 위탁 운영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