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퇴직하시고 새로운 일을 하시게 되었는데 (강사)
뭔가 도움될게 없을까 하고 있던차에... 받은 PPT자료가 있는데 가독성이 너무 안좋다고
글씨체하고 그림 좀 바꿔줄 수 있냐고 하시길래
좋은 마음으로 그러겠다고 했어요
막상 받아보니 슬라이드가 100개정도 되는 파일이 두개였고
좋은 마음으로 다 해서 보내드렸지요
계속 돈을 보내주시겠다길래 처음에 몇번 거절하다가
고생시켰는데 당신이 인사치레도 안하면 너무 미안하다셔서 할수없이 계좌번호를 알려드렸는데
아뿔사.... 10만원을 보내셨네요
분명 좋은마음으로 시작한건데 막상 돈을 받으니, 장당 500원?? 이런 생각이 들면서
밤새 잠을 못잤어요
결국 아침에 다시 돈 돌려드리고..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거라 안받는게 낫겠다
괜히 돈을 받으니 나도 사람이고 속물인지라 내 노동력의 가치가 이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웠다
그냥 좋은 마음으로 해드린 순간으로 돌아가겠다 라고 했네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 문제로는 얽히지 말아야 겠단 생각을 했어요
당신은 이번에 댓가?를 치루고 수시로 업데이트를 요청하실 생각이었던가본데
담부터는 업체 이용하시라고 말씀 드렸어요
나이 오십이 넘어도 인간관계가 이렇게 서툽니다.
마음 한구석이 씁쓸한게... 저 위로 좀 해주세요(굽실굽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