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오래 쉬다 보니 발음도 자신 없고, 독해도 늘 헷갈려요. 토익 시험은 한 번도 본 적이 없고요.
남편은 이과 출신, 저는 문과 출신이라 접근 방식도 좀 달라요.
요즘은 루이스 새커(Louis Sachar)의 Wayside School을 하루에 한 챕터씩 같이 공부하고 있어요.
제가 소리 내어 읽고, 서로 묻고 답하면서 해석해요.
어제는 제가 대충 넘어갔더니 남편 질문이 쏟아지더라고요.
챗지피티에게 해석을 물어봤더니, 제가 틀린 부분이 많고 제 멋대로더군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챗지피티 설명을 들으면 귀에 쏙쏙 들어와요.
오늘이 이틀째인데, 낮에 미리 챗지피티에게 물어보며 꼼꼼하게 공부했어요.
저녁에 남편에게 책을 읽어주고 같이 공부하니까, 기억에도 더 잘 남고 무엇보다 즐거워요.
수준은 어렵지 않지만, 혼자 해석하면 자꾸 틀리고 재미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챗지피티가 도와주니까 훨씬 할 만하고, 공부가 부담스럽지 않아요.
낮에 미리 공부하고 밤에 남편한테 다시 설명해주니까 진짜로 아는 느낌이라서 좋아요.
과외 이틀째인데 가르치는게 즐거워요.
배워서 바로 가르치니까 삶의 레벨이 올라가는거 같아요. 과외비도 내겠다고 하네요.
공부 시간은 하루에 20분 정도예요.
지금 학생 기다려요. 샤워하고 공부하겠데요.
학생과 공부할 시간이라서 이만 총총...
참. 결혼한지 30년 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