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명인 강연하는 곳에 가서 그 유명인 강연 끝나면 편지 하나를 전해주려고 했습니다.
강연후 편지를 전하려 강단으로 다가가니 유명인은 뒤로 휙 도망가고 스태프가 쫒아와 무슨 일이냐 해서 '멀리 지방에서 왔고 편지 하나만 꼭 전해주고 싶어서 왔다.' 했더니 강당 중앙 부스로 가서 등록을 하고 전달을 하라더군요. 그래서 강당 중앙 부스로 갔어요. 근데 거기 스태프가 몇명있는데 계속 딴짓을 하는 겁니다. 말을 걸려하면 휙 돌아서고 자기들 끼리 뭔가 주고 받는 척 하고. 그래서 잠시 바쁜가 싶어서 조금 기다리다 다시 말 걸래도 의도적으로 휙휙 피하더군요. 그러다 4~5분뒤 거길 그 유명인이 지나가길래 얼른 불러서 전해주고 왔어요.
처음엔 모든게 우연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4~5분의 무응대가 유명인 메뉴얼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무슨 일이냐 대화 하는 순간 계속 응대를 하고 책임을 져야할거 같으니 무응대가 제일 간편해서 그렇게 하는 거래요.
그래서 가능한 지가 지쳐 나가떨어지던가, 소란피우면 쫒아내던가, 얌전히 기다리면 통제가능한 걸로 알고 응대를 하던가 식이래요.
그 유명인의 인성을 보고 간 건데요. 이거 유명인이면 워낙 불특정 다수가 많이 찾아오니 어쩔수 없는 것으로 이해해야하는 건지 다른 분 생각 궁금합니다.